[2023 김포통통 通統] 어린이 야간·휴일 진료 편-달빛어린이병원 ‘3개소’ 지정
[2023 김포통통 通統] 어린이 야간·휴일 진료 편-달빛어린이병원 ‘3개소’ 지정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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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팍스경제TV] 경기 김포시가 시민들과 ‘통(通)’하고 또 ‘통(統)’하는, 이른바 ‘통통(通統)행정’을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통통행정은 김병수 김포시장이 민선8기 시장 취임식 때 언급한 “김포시민의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친절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으로, 시는 오늘(22일) 어린이 야간·휴일 진료 행정을 소개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 홍보 포스터 (1)
달빛어린이병원 홍보 포스터. [이미지제공=김포시]

◈ 전국 지자체 최초 3개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된 ‘김포’… ‘야간·휴일 운영 약국’ 반사효과

김포시는 22일 “전국 최초 달빛어린이병원이 김포에 3개소가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 평일 야간 시간대 및 주말·공휴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진료를 통해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확대를 유도해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분산,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 및 비용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시에 따르면 △히즈메디병원(풍무메디컬약국, 풍무동 소재) △김포아이제일병원(새고은메디컬약국, 구래동 소재) △아름드리365소아청소년과의원(풍무우리들약국, 풍무동 소재) 등 3곳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당초 시가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한 배경으론 급격히 증가한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소아청소년의 전문 진료시설을 인지해 김병수 시장이 취약시간 진료여건 강화를 지시한 점이 꼽힙니다. 더욱이 김포시의 ‘전체 인구수 중 만 18세 미만 인구수(국가통계포털 2022년 기준)’는 20%에 달하며, 이는 전국 평균 15%인 점과 경기도 평균 16%인 점과 대조해 상당히 많은 18세 미만 인구가 김포에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 중인 ‘2023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침’을 검토한 후 관내 참여기관 지정을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별도 공모기간 없이 상시신청 및 지정 가능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44개소(경기도 16개소)가 지정돼 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 신청독려를 위해 관내 병원 및 의원을수차례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최종적으로 세 곳을 발굴했다고, 이와 함께 ‘야간·휴일 운영 약국’도 세 곳이 늘어남에 따라 반사효과도 누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달빛어린이집 홍보 카드. [이미지제공=김포시] 

◈ 김포 비롯해 경기서부권 인접지역 ‘30만 아동’ 위한 야간·휴일 진료 가동

시는 전국 최초 3개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따라, 해당 병원이 지정되지 않은 김포 인근 지자체에서의 많은 이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되지 않은 서울 강서구와 인천 서구·계양구·강화군 등 인접지역 소아청소년의 이용자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며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확대를 유도해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분산 및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 및 비용부담이 경감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 시가 행안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2022년)를 분석한 결과, 만 18세 이하 인구수는 △김포 9만5천119명 △서울 강서구 7만905명 △인천 서구·계양구·강화군 15만1천5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를 비롯한 경기서부권 인접지역 약 30만 어린이들에게 야간·휴일 진료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으로도 해석가능합니다. 

달빛어린이집 홍보 카드. [이미지제공=김포시] 

◈ 소아청소년과 폐과 사태로 소아과 진료 접근성 위협… 김병수 김포시장이 비추는 희망의 등대

소아청소년과는 저출산, 낮은 수가 등을 이유로 만성질환, 통증 등 수요가 많은 타과로 전환하는 추세가 커지고 있으며, 전환 사례가 늘면 환자들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접근성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수 시장은 “소아청소년과 의료수가 비현실화 등의 이유로 폐과가 속출하는 현 상황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더욱 의의가 있다“며 ”김포시민의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친절한 시정을 펼쳐 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시는 운영상황을 지속 검토해 필요한 경우 조례제정, 예산지원 등의 독자적인 방안마련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김포에 지정된 △히즈메디병원은 평일 오후 11시, 휴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김포아이제일병원 평일 오후 11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드리365소아청소년과의원 평일 오후 9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진료가 이뤄집니다. 

한편 보건복지부 또는 경기도, 김포시청·보건소,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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