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화생명, 자회사형 GA·차별화된 상품 '성장의 핵심'..."CSM도 우수"
[이슈] 한화생명, 자회사형 GA·차별화된 상품 '성장의 핵심'..."CSM도 우수"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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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형 GA 1분기 흑자전환 성공...영업력 지속 강화 
- 차별화된 상품 개발...보장 강화한 어린이보험 눈길
- 신계약 CSM 성장세 주목...배당과 주가 상승 기대감

한화생명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이하 한금서)의 우수한 영업력으로 성장세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장을 대거 강화한 차별화된 보험 상품도 성장의 핵심으로 평가됩니다.   

◆ 자회사형 GA 1분기 흑자전환 성공...영업력 지속 강화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한금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71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10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입니다. 출범 2년 만의 성과입니다. 매출은 3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0억원보다 124.5% 늘었습니다.

특히 판매수수료가 125%나 증가했습니다. 올 1분기 기준 한금서 자산은 1조2820억원입니다. 영업 효율성도 우수합니다. 한금서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3.8%, 25회차 유지율은 64.7%입니다. 13개월차 설계사 정착률도 48.6%로 집계됐습니다.

한금서는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설립됐습니다. 제판분리는 모회사에서 판매조직 전체를 분리한 후 자회사 GA로 이동시킨 경우입니다. 출범 당시 영업기관은 500여 개였습니다. 또 1300여 명의 임직원, 1만9000여 명의 보험설계사(FP)로 구성됐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새 경영진의 현장 소통이 한금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매월 100명 이상의 신규 설계사를 유입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연말까지 보험설계사를 3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한금서를 통해 조직확대를 이루려 합니다.

아울러 영업지원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내세울 방침입니다. 오렌지트리는 현장의 GA 설계사들이 각 제휴 보험사별로 접속해야 했던 영업지원시스템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접속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입니다. 지난달 한금서는 대형 GA 5개사와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 차별화된 상품 개발...보장 강화한 어린이보험 눈길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험사들은 IFRS17(신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상해·입원·사망 등의 사유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도 이달 초 2030세대 특화 보장성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세분화된 80개 특약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가입 가능연령은 0세(태아 포함)에서 35세입니다. 어린이보험의 최대 가입 나이를 기존 30세에서 늘린 것으로, 보장을 강화해 어린이보험 판매량을 늘리려는 전략입니다. 고객은 원하는 특약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게 됩니다. 체증형 선택시 완납 후 최대 100세까지 매년 5%씩 진단자금이 증액됩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 것입니다. 대부분 비갱신형 상품이며 ▲90일 면책기간 ▲1년 미만 감액 등의 조건 없이 즉시 보장이 개시됩니다. 이외에도 낙상, 삼킴 등의 응급실 관련 다빈도 생활 질환을 보장하는 특약을 포함해 ‘New Start 계약 전환 옵션’도 새롭게 탑재했습니다.

이 옵션을 통해 납입완료 이후 목적자금을 활용하면서 보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상대적으로 고객층의 가입 연령대가 낮고, 장기간 유지하기 때문에 높아지는 의료비용을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우수한 계약서비스마진(CSM) 성적표도 받았습니다. CSM은 향후 보험계약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실현 이익의 현재가치입니다. CSM 규모가 클수록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신계약 CSM 성장세 주목...배당과 주가 상승 기대감

한화생명의 1분기 신계약 CSM은 5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CSM은 일반보장, 종신 등 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 동기 실적인 4135억원 대비 38.2%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동기 보유계약 CSM 수치인 7조8000억원에 비해 23.7% 늘어난 규모입니다. 같은 기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 및 연금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158.2% 늘어난 1조8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보장성 APE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4% 증가한 3858억원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019년부터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와 상품 개발·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해 장기 가치 제고를 위한 신계약 판매 전략을 유지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증권가도 올해 한화생명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배당 재개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됩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피플라이프 인수를 통한 설계사 확보 등으로 APE가 증가하고 신계약 CSM이 좋았다"며 "또 배당을 재개할 경우 과거 2년간 배당 미지급으로 인해 억눌렸던 주가도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화생명도 배당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CSM 증대 등으로 경상적 이익이 늘고 있어 배당 재원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안 연구원은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을 보이고, 직전 배당 시 배당총액이 2020년 22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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