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전국 산불 잇달아 발생
부처님오신날, 전국 산불 잇달아 발생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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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강원도 평창·정선과 경기 오산 산불 진화…"연휴 사찰 산림 방문시 산불 예방" 당부
오산시 원동 일원 산불. [사진제공=산림청]
오산시 원동 일원 산불. [사진제공=산림청]

[대전=팍스경제TV] 오늘(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23분께 경기도 오산시 원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2시간 57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불진화헬기 2대(지자체 1, 소방 1), 산불진화장비 17대와 산불진화대원 38명(소방 등)을 투입돼 오전 7시 20분에 진화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낮 12시 24분께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일원에서도 산불이 나 46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아울러 어젯밤(26일) 10시께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산 70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3시간 34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발생한 산불로 산불진화장비 22대(지휘차 2, 진화차 6, 소방차 9, 기타 5)와 산불진화대원 111명(공중진화대 2, 산불재난특수진화대 25,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 공무원 40, 소방 17, 의용소방 5, 경찰 8, 기타 2)을 투입, 오늘 오후 1시 50분에 진화했습니다.

이 산불은 도로 인근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해 산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발생원인·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김창현 실장은 "부처님오신날 연휴기간 많은 관광객이 주요사찰과 산림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100m 이내 인접지역에서 농업부산물·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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