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팍스경제TV] 국립세종수목원이 진행한 국민과 함께하는 붓꽃 보전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28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국립세종수목원 국민참여형 붓꽃 보전 캠페인에 25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세종수목원은 수목원을 대표하는 붓꽃속(Iris L.) 식물의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국민참여형 걷기 프로그램 '붓꽃길 함께 걸어요'와 '붓꽃 심포지엄'을 진행했습니다.

붓꽃길 함께 걸어요'는 관람객이 플랫폼 체리를 활용해 걸은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기부 캠페인으로, 캠페인 기간 내 수목원을 방문한 25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이 기록한 약 1000만 걸음에 따른 기부금은 ㈜이포넷이 후원하며 세종수목원 자생붓꽃의 보전을 위한 현지외 보전원 조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어 지난 24일 '세계 붓꽃의 현지 내외 보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심포지엄 1부에서는 Carol A.Wilson 교수(Berkeley University, USA), Mirabdulla Turgunov 박사(Uzbekistan), Kazumi Fujikawa 박사(Makino Botanical Garden, Japan) 등 총 3명의 국외 연사가 참여해 세계 붓꽃의 현지 내외 보전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2부에서는 김용식 교수(영남대학교), 소순구 박사(국립공원공단), 박원순 실장(국립세종수목원), 윤이슬 주임(국립세종수목원) 등 4명의 국내 연사가 참여해 멸종·희귀식물인 자생붓꽃의 자생지 보전연구와 수목원의 미래 보전 방향에 대한 강연·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이번 붓꽃 보전 캠페인을 통해 붓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붓꽃을 시작으로 국민들이 더 많이 우리 식물을 보고 즐길 수 있게 세종수목원은 식물의 현지 내·외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보전 문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heesking@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