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택시-현대모비스, 1540억 규모 '자동차모듈 생산시설' 투자협약
경기도-평택시-현대모비스, 1540억 규모 '자동차모듈 생산시설' 투자협약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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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자동차산업벨트와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 통해 K-미래차 밸리 완성단계, 최대한 협조”
현대모비스 투자 협약식(1)
현대모비스 투자 협약식.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현대모비스가 경기 평택 포승(BIX)지구에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평택 포승지구 4만7천891㎡에 모듈 공장을 설립하며 올해 7월 착공, 내년 7월 준공해 2025년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총 투자액은 1천540억 원이며, 약 500명의 고용 창출도 예상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30일) 도청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에 취임하고 연말에 조직개편을 해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었고 그때 만들어진 과 중 하나가 첨단모빌리티산업과”라며 “반도체 못지않게, 그 이상으로 첨단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거라 믿고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성, 평택, 시흥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 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해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같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첨단모빌리티에 있어서 필요하신 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은 자동차를 제일 많이 수출입하는 항으로 미래자동차 특화 지역으로 확장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힘을 합쳐 모든 행정지원 서비스를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성환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은 눈이 부시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더해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는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지난 2020년 평택 포승(BIX)지구 1차 투자에 이어 이번에 더 큰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서 포승(BIX)지구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급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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