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토종 K-치킨, 해외로 훨훨"... 제너시스BBQ, 글로벌 전략 날개 달았다
[이슈] "토종 K-치킨, 해외로 훨훨"... 제너시스BBQ, 글로벌 전략 날개 달았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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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전 세계에 ‘K-치킨’ 알리기에 앞장서며,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BBQ는 2000년대 초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2003년 중국 상하이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57개국에서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미국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잇달아 매장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윤홍근 회장의 거침없는 글로벌 영토 확장 행보에 힘입어 글로벌 매출이 2019년 400억원에서 2021년 1178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해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BBQ는 올해 경영목표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설정한 만큼, 계획해 놓은 것들을 본격 실행해 K-키친을 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 BBQ, 신메뉴 '갈리시오소' 출시 ... "글로벌 진출 염두에 둔 메뉴"

 

 

모델 김유정의 얼굴이 흑백으로 클로즈업되고 그 위로 빨간색의 'GARLICIOSO'라는 단어가 화면 전체를 채웁니다. 이어 마늘이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What's your GARLIC?'이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제너시스BBQ의 신제품, 갈릭치킨의 광고입니다. 

제너시스BBQ가  마늘을 활용한 치킨 신메뉴 갈리시오소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갈리시오소(Garlicioso)는 마늘을 뜻하는 'Garlic'과 맛있다는 의미의 스페인어 'Delicioso'의 합성어로, ‘BBQ가 만든 맛있는 갈릭치킨을 먹은 뒤 내뱉는 감탄사’를 의미하는데요.

메뉴는 '바삭갈릭', '단짠갈릭', '착착갈릭' 등 3종입니다. 바삭갈릭은 치킨에 갈릭 파우더를 뿌려 느끼함을 잡는 동시에 부드러운 육질과 알싸한 풍미를 연출했고, 단짠갈릭은 BBQ의 특제 허니소이 소스와 풍미를 담당하는 마늘의 조합, 칙칙갈릭은 감칠맛이 뛰어난 허니소이 소스에 버터를 곁들여 고소함과 풍성함을 더하는 한편, 바삭바삭한 갈릭 후레이크를 뿌려 마늘의 풍미를 극대화했습니다.

갈리시오소 메뉴는 BBQ가 흥행에 따라 글로벌 적용을 염두에 두고 출시한 메뉴입니다.

BBQ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마늘을 활용한 음식이 상당히 익숙하고, 알리오 올리오를 즐겨먹는 나라이기도 하다"면서 "해외에서 K-치킨의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국내 만을 겨냥한 것이 아닌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도 사로잡기 위해 이번 갈리시오소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K-치킨 해외 진출 속도'..."가맹점 늘리고, 현지 메뉴 다양화"

BBQ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메뉴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BBQ는 앞서 글로벌 시장 메뉴로 염두에 두고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보통의 메뉴들은 흥행여부를 판가름 하는데 6개월 정도가 걸리지만, 이 메뉴는 출시 3개월 만에 일평균 1만개가 팔리면서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다는 후문입니다.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출시 이후 지난 5월 26일까지 총 130만개가 판매됐습니다.

BBQ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에 이어 '갈리시오소 치킨' 으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인데요.

BBQ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해외에서 유입되는 외국인들이 한국 매장에 방문해 드신 후에 현지에서 찾는 민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지 테스트,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미국 매장으로 메뉴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BQ는 2003년부터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며, 현재는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필리핀, 파나마 등 57개국에 진출하여 700여개의 매장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BBQ그룹의 글로벌 매출은 400억원(2019년), 585억(2020년), 1178억원(2021년)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윤홍근 회장의 거침없는 글로벌 영토확장 행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올해 4월에는 '프랜차이즈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해 K-치킨을 직접 소개하는가 하면, 한국에 방한해 일정을 수행중인 고든 존슨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주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이달에만 미국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연이어 매장 문을 열었고,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한편, BBQ는 미국 내 매장 확산과 더불어 캘리포니아 35개의 매장에서 '레드착착'과 '블랙페퍼' 2종류의 핫황금올리브 치킨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핫황금올리브 판매와 더불어 작년 11월 출시한 인기메뉴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도 올 해 하반기에는 미국 매장에 도입할 예정인데요.

BBQ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K-컬처라고 많은 문화들이 쏟아지고 있고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은 더욱 특별하다"면서 "BBQ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인이 직접 만드는 치킨, 한국의 맛으로 전 세계인들이 한식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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