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아산만순환철도·경찰병원 건립에 총력 다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 "아산만순환철도·경찰병원 건립에 총력 다할 것"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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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년차 9번째 일정으로 아산 찾아...도민과 소통하며 아산발전 모색
김 지사 “베이밸리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만들 것”
2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아홉 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네 번째부터 김태흠 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사진제공=충남도]

[충남=팍스경제TV]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아홉 번째 일정으로 오늘(2일) 아산시를 찾아 아산의 미래발전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먼저, 정책 현장방문은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를 조성 추진 중인 KTX천안아산역 인근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가졌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는 미래차 핵심부품인 반도체에 대한 시험·인증·평가를 지원, 국내 반도체기술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입니다.

센터는 5천696㎡의 부지에 연면적 4천㎡,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399억 원을 투입해, 내년 8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충남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김태흠 지사와 함께하는 언론인 간담회. [사진제공=충남도]

현장방문에 이어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아산은 충남의 중추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도시”라며 “우리나라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꺼내들며 “아산만을 중심으로 충남과 경기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권이 되며,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채워 나가겠다”며 “올 가을 경기도와의 논의를 통해 세부 사업을 1차적으로 선정·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민선8기 핵심과제입니다.

김태흠 지사가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마친 김 지사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펼쳤습니다.

김 지사는 아산 발전을 위해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을 꺼내며,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산만 순환철도는 천안∼아산∼당진 등과 경기도 평택 일원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103.7㎞ 규모로, 2035년까지 9천618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는 이 노선이 역내 철도교통 편의를 높이고 수도권 첨단기업 유치를 뒷받침하며,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과 성공정착 등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아홉 번째 일정으로 아산시 방문 기념사진. [사진제공=충남도]

지난해 12월 도가 유치에 성공한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1천118㎡에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병원 규모는 550병상으로,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천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합니다.

도는 경찰병원 분원이 문을 열면 △비수도권 공공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복지 제공 △도민 의료서비스 개선 △공공의료 거점병원 확대 △특수 재난발생 시 의료 대응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 촉진 △아산 서부권발전 견인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경찰병원 분원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예타와 정부예산 확보 대응, 인허가 등 행정절차 단축,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종이 행정수도, 논산·계룡이 국방수도인 것처럼 아산을 14만 경찰관의 도시, 경찰의 뿌리로 육성하고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 구현을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온양천 지방하천 정비 △선장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국도39호 곡교교차로 위험도로 개선 △국도39호(유곡∼역촌 구간)확포장 등을 요청했습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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