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인천경제청,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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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연세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동시 착공
유정복 시장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

 

9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착공식. [사진제공=인천시]

[인천=팍스경제TV]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를 세계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섭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늘(9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연세대학교와 함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합동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행사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이용필 산자부 첨단산업정책관·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허동수 연세대 이사장·서승환 연세대 총장·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사업비 434억 원(실습 장비 구축포함)이 투입돼 연면적 6천6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바이오공정 실습장이 구축될 예정이며, 완공 시 연간 2천여 명의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이 양성돼 바이오 업계의 전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는 486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8천101㎡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바이오 공정개발 연구수행을 위한 공정시설 및 장비를 제공해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 및 기업육성에 기여하게 됩니다.

두 센터는 모두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경제청은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조성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9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특히 글로벌 바이오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이 있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인프라까지 갖춰지면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미 88만 리터 규모의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송도에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최고의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착공하는 등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돼 있습니다.

또한, 송도가 미국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랩허브’ 사업지로도 선정돼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과 유망기업들이 한데 모입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두 센터의 착공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산·학·연·병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두 센터의 동시 착공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라는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되는 과정이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반”이라며 “두 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송도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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