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스틸산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풍력 전용설치선을 출항했습니다.
배에 탑재된 '젝킹 시스템'을 통해, 설치작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였습니다.
통영에서 열린 출항식 현장, 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바다를 넘어, 미래로!"

[기자]
현대스틸산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풍력 전용설치선을 건조했습니다.
HSG성동조선과 협력해 지난 5년 여에 걸쳐 만들어진 '현대프론티어' 호.
길이 85m, 폭 41m로 최대 58명까지 승선이 가능합니다.
[씽크] 이청휴 / 현대스틸산업 대표
"현대프론티어는 국책과제로 기술 개발한 1만 4000톤급 홀딩 능력을 보유하고 1200톤 일체형 크레인을 탑재한,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이자 산학 협력의 결정체로 기록될 것입니다.

현대프론티어 호의 강점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젝킹 시스템'입니다.
배가 해상풍력 설치 장소에 도달하면, 작업에 따라 높낮이 조정을 위해 바닥을 끌어올리는 잭업(Jackup)을 하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이처럼 해상작업에서의 잭업과 다이나믹 포지션 능력을 통해 안정적인 설치작업과 공기단축이 가능합니다.
이번 출항 이후 현대프론티어 호는 곧바로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에 투입돼 국산터빈 18기를 시공할 예정입니다.
100MW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통해 예상되는 매출은 1000억원 정도.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모노파일 하부구조물과 10MW 터빈이 적용되는 '전남 자은 프로젝트' 투입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섭 / 현대스틸산업 토목사업실장
"해상풍력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10년 안에 3배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세계적인 기조에 맞춰서, 2030년까지 약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해상풍력 시장의 확대 기조에 힘입어, 현대프론티어를 적극 활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자스탠딩]
현대스틸산업은 해외시장 규모에 걸맞는 선박을 2028년까지 추가적으로 건조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