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수목원에 700년 된 연꽃 보러오세요
세종수목원에 700년 된 연꽃 보러오세요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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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경남 함안군 협업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8월 31일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에서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라홍련. [사진제공=함안군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에서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라홍련. [사진제공=함안군청]

[세종=팍스경제TV]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에서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K-정원문화 가치 증진을 위해 기획됐으며 경남 함안군의 700년 역사와 전통을 담은 '아라홍련'과 토종 홍련인 '법수홍련'이 한자리에 마련됩니다.

아라홍련은 지난 2009년 함안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연 씨앗을 틔운 것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방사성 탄소를 연대 측정한 결과 약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수홍련은 함안군 법수면 옥수늪에 자생하던 우리나라 토종 홍련으로, 경주 안압지의 연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신라시대의 연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생식물 10종(송이고랭이·질경이택사·물수선화·물수세미·갈대·줄·꽃창포·마름·갯버들·애기부들)과 홍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연못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함안군의 역사가 담겨있는 아라홍련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치를 제고하고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동시에 함안군의 고유문화를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시기간 내 궁궐정원 솔찬루에서는 '아라홍련 사진전'이,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사진전'이 오는 7월 9일까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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