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3.3㎡당 1598만원...1년새 9.6% 상승
4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3.3㎡당 1598만원...1년새 9.6% 상승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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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598만52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62% 오른 가격입니다. 

올해 2월 1560만2400원, 올해 3월 1585만 6500원으로 상승한 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입니다.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도 상승했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표준시장단가에 대해 재료비·경비에 대한 물가지수를 '생산자물가지수'에서 '건설공사비지수'로 전환해 적용하도록 개정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5월1일부터 적용된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는 지난달 대비 2.6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원자재와 인건비 등 건설비용이 급등하면서 분양가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시멘트 업계가 전기료와 환율 인상 등을 이유로 다음 달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에 따라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분양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월 5.26대 1 ▲2월 4.82대 1 ▲3월 4.62대 1 ▲4월 7.60대 1 ▲5월 12.0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일원에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내달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849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택지지구에는 행정타운, 초등학교(예정), 근린공원(예정) 등이 계획돼 있습니다.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경강선 이천역 이용 시 판교, 분당, 광주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연희공원 특례사업으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이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일원 연희공원 내 지하 2층 ~ 지상 34층, 10개동 총 1370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섭니다. 

단지는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위치해 스타필드 청라점(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 의료복합타운(예정), 관공서 등의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충남 아산시 모종2지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 84~109㎡ 총 1060가구 규모입니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평수로 공급됩니다. 84㎡A, 84㎡B,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 109㎡ 타입의 경우 5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습니다.

힘찬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주거용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를 분양 중입니다. 동탄2신도시 문화디자인밸리 내 동탄 일반상업용지 3개 블록에 지하 4층~ 지상 10층, 3개동 전용면적 59~72㎡ 총 450실(1차 144, 2차 144, 3차 162)로 구성됩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가 인접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규제 해제 속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청약 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분양가 상승요인이 보이기 때문에 신규 분양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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