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동물원에 입장해 낙타가 있는 장소에서 설명판을 누르면 영어로 낙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학습을 마치면 퀴즈를 풀게 합니다. 학습 중에 모르는 대목이 나오면 척척박사 캐릭터 ‘유삐’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어린이용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정의 한 장면입니다.
LG유플러스가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영문버전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키즈토피아'는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캐릭터들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로, U+3.0 핵심플랫폼입니다. 지난 3월 내놓은 '키즈토피아'를 이번에 영문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새롭게 개편된 키즈토피아는 이용자와 AI캐릭터들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부터 동물, 공룡 관련 백과사전 기반 지식 습득과 퀴즈까지 모두 영어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AI캐릭터가 오픈 AI기업의 GPT를 바탕으로 정보검색뿐만 아니라 페르소나에 맞는 감성 대화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예를 들어 메인 AI 친구인 유삐에게 "떡볶이" 라고 말을 하면 유삐가 "먹어보고 싶어"라고 말하거나, "코끼리의 크기가 얼마야?"라고 물으면 "너네 집 자동차보다 커"라고 답하고, 음성인식오류로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뭔지 모르겠지만 그러게 말이야" 라고 공감합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미국 AI전문기업인 '인월드(INWORLD) AI' 사와 협업했습니다. 인월드 AI는 사람 머릿속에 있는 성격이나 대화방식을 대형언어모델(LLM)로 학습해 캐릭터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가상공간 내 이용자 캐릭터의 행동에 직접 반응하는 페르소나별 AI NPC(컴퓨터가 조정하는 캐릭터)를 생성합니다. 키즈토피아에 탑재된 생성형AI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설정해 AI NPC를 생성하고, 자연스러운 연속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 프로젝트 팀장은 "GPT기반 생성형 AI 기술로 풍부한 지식을 소유한, 실제 살아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데렐라 동화책을 올리고, ' 네 역할은 신데렐라야' 라고 하면 신데렐라의 말투, 행동, 역할 모두 따라할 정도로 캐릭터 생성이 정교하고 쉽다"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키즈토피아의 캐릭터 '유삐' '핑키' '코니' '홀맨' 등 4종의 AI NPC와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고, 끝말잇기, 스무고개 게임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상황별 영어대화를 연습할 수 있는 '영어마을'과 해양생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낚시' 공간을 새롭게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신규콘텐츠를 확대해 체류시간과 유지율을 높이는 한편, 대형언어모델 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음악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는데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하고, 연내 아시아(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미얀마, 필리핀), 오세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민구 Web3.0/메타버스 서비스 개발Lab장은 "그동안 국내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AI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재미있게 학습하는 유니크한 사용자 경험을 국내 시장에서 검증해왔다"면서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여 '키즈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메타버스 이용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