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트남 하이정성과 '전자소재 생산 협력 업무협약' 체결
㈜두산, 베트남 하이정성과 '전자소재 생산 협력 업무협약' 체결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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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왼쪽)과 하이정성 치우 테 훙 성장이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두산이 첨단 전자소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하이정성과 새로운 사업 발굴에 나섭니다.

두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이정성과 지난 23일 ‘전자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 하이정성 치우 테 훙(Triệu Thế Hùng) 성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에 위치한 PFC(Patterned Flat Cable)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향후 추가 투자를 검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이정성은 두산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두산은  202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에는 PFC 양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한 바 있습니다.

PFC는 배터리와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 전기차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소재라는 것이 두산 측의 설명입니다.

PFC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구리전선의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합니다.

유승우 ㈜두산 전자BG 사장은 “법인 설립 직후 겪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베트남 현지 직원들이 힘을 모아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PFC 사업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하이정성과 함께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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