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오피스텔 ‘다운사이징’ 트렌드 확산
"1~2인 가구 증가"...오피스텔 ‘다운사이징’ 트렌드 확산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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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가재울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DMC 가재울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오피스텔 분양경기가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형 오피스텔의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16개 단지 총 2358실로 집계됐습니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9488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4.02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용 59㎡ 이하 소형 오피스텔로의 쏠림이 두드러졌습니다. 8개 단지 629실 모집에 전체 청약 접수건수의 87.57%에 달하는 8309건이 집중되면서, 6개 단지가 기한 내 청약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전체 오피스텔 매매거래 중 소형 오피스텔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된 오피스텔은 총 1만890건입니다. 이 중 86.91%에 달하는 9464건이 전용 60㎡ 이하로 확인됐습니다.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1~2인 가구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타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2인 가구는 총 1546만8742가구로, 2017년 말 1246만131가구 대비 300만 가구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7.6%에서 65.25%로 7.6%p 이상 급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93%로 확인됐습니다. 규모별로는 ▲40㎡ 이하 5.3% ▲40㎡초과 60㎡이하 4.56% ▲60㎡초과 85㎡이하 3.89% ▲85㎡초과 3.55% 순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전반적인 분양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임에도 소형 오피스텔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오피스텔을 소형으로 공급하는 등 이른바 ‘다운사이징’ 에 힘쓰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는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짓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 중입니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59~84㎡ 총 283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24~56㎡ 총 77실 등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입니다. 이 중 오피스텔 전용 24~56㎡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으며 생활공간 내부는 수요자들의 다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선보입니다.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냉장고 등이 무상 제공됩니다. 

계성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조성하는 ‘청라 IHP 이지움’을 공급 중입니다. 오피스텔 전용 21~38㎡ 총 304실·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전 타입이 1인 가구 수요자들을 겨냥해 1룸·1.5룸으로 설계됐습니다. 월패드를 이용해 생활공간의 다양한 기기들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도 적용됩니다.

중아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역 메트로빌’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전용 20~37㎡ 총 122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됩니다. 

도보거리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위치해 있으며 가산디지털단지역도 가깝습니다. 세대 내에는 빌트인 스타일러가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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