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시장 양극화…분양가 상한제 단지, 청약 경쟁률 4배 이상 높아
청약 시장 양극화…분양가 상한제 단지, 청약 경쟁률 4배 이상 높아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부동산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면서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3부동산 대책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6월(6월 22일 기준)까지 청약 마감한 공공택지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19 대1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반 단지들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36대 1로, 공공택지 청약경쟁률이 4배 이상 높았습니다.

실제로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원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센트럴’이 지난 5월 분양 당시 473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3만4886명이 청약 접수를 하면서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경기 파주시에 이달 분양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65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4만1802명이 몰리며 64.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공공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고, 체계적 개발로 주거환경이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며 “최근 분양가 상승기조가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분양하는 공공택지 신규 분양 아파트는 4개단지, 총 2074가구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이천과 동탄2신도시에서 3개 단지 1806가구가 공급되고,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전주에코시티에서 1개 단지 268가구가 공급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일원에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올해 7월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849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천시청과 인접하며 초등학교용지(계획), 근린공원용지(계획) 등이 예정된 택지지구에 위치합니다.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경강선 이천역 이용 시 판교, 분당, 광주 등으로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를 분양합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총 585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방에서는 한양이 전북 전주시 전주에코시티 일원에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합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총 268가구 규모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