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수목원서 700년 전통 아라홍련·토종 법수홍련 개화 시작
세종수목원서 700년 전통 아라홍련·토종 법수홍련 개화 시작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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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정원관리원, 함안군 외 지역에서 최초 개화한 것으로 밝혀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의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핀 '아라홍련'. [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의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핀 '아라홍련'. [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세종=팍스경제TV] 국립세종수목원(이하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함안군에서 온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개화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의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서 개화한 '아라홍련'은 지난 2009년 함안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연 씨앗을 틔운 것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방사성 탄소를 연대 측정한 결과 약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라홍련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식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함안군에서만 볼 수 있던 아라홍련이 처음으로 세종수목원에서 전시되면서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질 의미있는 전시회입니다.

이와 함께 함안군 법수면 옥수늪에 자생하던 우리나라 토종 홍련 '법수홍련'이 나란히 전시됩니다. 

이는 경주 안압지의 연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신라시대의 연입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의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핀 '법수홍련'. [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의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핀 '법수홍련'. [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아울러 세종수목원은 아라홍련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4일부터 한국전통정원의 '솔찬루'와 '도담정'에 배치된 '700년 아라홍련 첫 나들이' 워크북 미션을 수행한 선착순 1000명에게 함안군과 함께 제작한 아름다운 책갈피 키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700년 역사와 전통을 담은 아라홍련과 토종 법수홍련의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릴 기회"라며 "동시에 함안군 홍보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밖에도 세종수목원 솔찬루에서는 '아라홍련 사진전'이,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사진전'이 오는 9일까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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