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철근 등 원자잿값 상승...분양가 오름세 지속
시멘트·철근 등 원자잿값 상승...분양가 오름세 지속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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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속초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속초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지속적으로 분양가 상승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신규 단지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분양가는 대폭 상승했습니다.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305만원, 2022년 152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 집계된 평균 분양가는 176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시멘트, 철근 등의 건축 원자잿값도 폭등하고 있어 집값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국내 시멘트 가격은 약 60% 상승했습니다. 시멘트 업계는 올해 7월부터 1톤(t)당 1종 벌크 시멘트 가격을 약 14%(10만5000원→12만원)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승 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신규 단지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한 단지에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올해 3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47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198.7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5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도 1순위 평균 73.75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 기록했습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지역의 강남 입지, 브랜드, 조망권, 특화설계 등을 갖춘 알짜 아파트로 수요자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인접합니다. 단지 일부 세대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등 멀티뷰 조망이 가능합니다. 이마트,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세대 규모입니다. 이 중 1353세대를 일반분양합니다.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단지이며,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을지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둔산 학원가도 인접합니다. 

롯데건설은 7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공급합니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세대 규모로 구성됩니다.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세대를 일반분양한합니다.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가깝습니다. 단지가 위치한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과 쇼핑몰, 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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