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새로운 50년 준비' 예탁결제원, 넥스트KSD 중심으로 미래 핵심사업 강화
[이슈] '새로운 50년 준비' 예탁결제원, 넥스트KSD 중심으로 미래 핵심사업 강화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새로운 50년 맞이...자본시장 혁신성 제고에 앞장
- 넥스트 KSD 추진단 조직...신성장 동력 적극 확보
- 토큰증권 활성화에 대응...제도 개선·투자자 보호

한국예탁결제원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집중적으로 찾기 위한 조직도 신설했습니다. 또 금융투자업계 새 먹거리로 급부상한 토큰증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50년 맞이...자본시장 혁신성 제고에 앞장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지난 3월 이순호 사장 취임 이후 시장성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4가지 과제로 비전·비즈니스·조직문화·50년 기념을 꼽았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컸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리한 환경에서도 예탁원은 자본시장 혁신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탁원은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서비스 개시, 조각투자 상품에 대한 권리행사 지원, 사모펀드 관리시스템 강화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기관투자자에 대한 맞춤형 전자투표서비스 강화, K-camp 등 비수도권 지역 대상 창업생태계 불균형 완화 등 그동안 지적 받아왔던 문제들도 손질했습니다. 사업실적도 성장했습니다. 예탁원의 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금액은 2경5439조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RP는 금융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아울러 하루 평균 잔액은 14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올랐습니다. 대차중개금액 역시 전년 대비 12.7% 오른 52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예탁원은 올해를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우리 회사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겠다”며 “ESG 경영을 안착시키고 지역사회 발전 지원 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넥스트 KSD 추진단 조직...신성장 동력 적극 확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분주합니다. 예탁원의 올해 경영 목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혁신금융플랫폼'입니다. 이에 맞춰 지난 5월에는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기존 9본부 32부 체제에서 7본부 31부로 조직을 축소·통폐합했습니다. 기존 조직의 몸집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입니다.

또 본부급 규모의 ‘넥스트(Next) KSD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넥스트 KSD 추진단은 예탁원이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된 후 시장성 기업에 적합한 비전과 전략 체계를 재정비하고 신규사업 개발과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유기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정비하고, 기존 플랫폼 시스템 재정비,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등을 업무에 도입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예탁원이 금융투자 인프라로서의 지난 50년처럼 향후 금융시장 효율성 제고와 투자자 가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시스템 재정비는 IT 역량 강화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핀테크 기업이 종합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만큼, 예탁원도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려 합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현재 업무시스템은 약 11년 전 기술로써 경직된 구조와 노후화로 인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재정비와 함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도 단계적 개발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글로벌 투자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6년 1월 도입을 목표로 디지털경영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후 글로벌을 제외한 전체 업무시스템 차세대화를 이루려 합니다. 

◆ 토큰증권 활성화에 대응...제도 개선·투자자 보호

이와 함께 예탁원은 토큰증권 발행이 전면 허용된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분주히 하고 있습니다. 이순호 사장 역시 올해 주요 사업계획 중 하나로 ‘토큰증권 도입 지원 및 수용체계 마련’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예탁원은 넥스트 KSD 추진단 주도 아래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하려 합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분산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비정형적 증권의 소액 발행과 투자, 거래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부동산, 음악저작권 등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운영되고 있고, 정부의 토큰증권 정비방안 발표 후 금융투자업계 간 협업이 활발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토큰증권 제도화를 목표로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하고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착수했습니다. 예탁원도 자본시장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토큰증권의 제도적 도입과 시장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우선 정부의 후속 법령 개정과 관련해 의견을 제출하려 합니다. 예탁원은 토큰증권의 전자등록 수용방침에 따라 전자증권법상 등록 심사와 총량관리 방식 등 관련 사항을 중점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는 모습입니다. 

특히 업무처리기준 마련과 총량관리시스템 구축을 중점으로 토큰증권 전자등록기관의 역할을 다할 방침입니다. 예탁원은 2021년 분산 장부 기반 발행 유통 플랫폼 설계와 검증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선 ‘토큰 증권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토큰증권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왔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