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비대면거래 일등공신’ 예탁결제원, 정보‧지원 플랫폼으로 시장 투명성↑
[이슈] ‘비대면거래 일등공신’ 예탁결제원, 정보‧지원 플랫폼으로 시장 투명성↑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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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적인 정보‧지원 플랫폼 운영
- 글로벌 투자 동반자 역할 수행
- 사회적·창업 기업도 적극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유가증권 중앙예탁기관 역할을 넘어 시장 내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시행된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 사회적 기업과 창업, 중소·중견기업 등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 효율적인 정보‧지원 플랫폼 운영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포함해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의 업권·차주신용·담보별로 거래분석과 차입금리 비교가 가능한 정보플랫폼을 구축합니다. Repo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해 KOFR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의 합리적 투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플랫폼에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의 주요 단기금융시장 지표와 국채·통안증권 등 채권시장에 대한 입체적인 금리 분석 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의 '비시장성자산 투자 플랫폼'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 등록된 비시장성자산이 1만2000여 건을 넘었고, 출범 후 처리한 운용지시는 6만5000건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집합투자업자 469개사, 신탁업자 18개사, 사무관리사 10개사 등 497개사가 비시장성자산 투자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사들은 플랫폼 내에서 비시장성자산 1만2478여개를 등록했습니다. 비시장성자산이란 종류가 다양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자산 유형입니다. 수기 업무처리 관행에 따른 정보 비대칭성으로 과거 옵티머스 사례처럼 투자관리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 글로벌 투자 동반자 역할 수행 

아울러 예탁결제원은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동반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행된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포함한 대다수 미국 증권의 결제주기를 거래일 다음 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한 것입니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T+1일 결제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국내 증권 회사와 미국 증권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 등과 협력해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 왔습니다.

특히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업무시간 축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T+1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에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의 한국 국채 접근성도 높였습니다. 최근 예탁결제원은 국채통합계좌 개통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전자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계좌입니다. 그동안 외국인이 한국 국채에 투자하려면 국내 보관기관을 선임하고 개별적으로 계좌를 개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ICSD를 통해 바로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사회적·창업 기업도 적극 지원 

또 예탁결제원은 사회적 기업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확장하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 포함 부산 소재 9개 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으로 누적 51억7000만원을 조성했습니다.

이중 예탁결제원은 2023년 1억3000만원을 포함해 6년간 총 7억8000만원을 출연했습니다. 아울러 BEF를 통해 부산 소재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및 판로 확대 등을 지원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사회목적기업을 지원하는 ‘BEF 소셜더하기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육성)을 지원하는 ‘K-캠프’를 운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78억9000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133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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