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공사는 지난 7일, 태국 방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관광설명회 ‘Come to the real Korea, Gyeonggi’를 열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태국에서 처음 열린 설명회로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태국 관광객들의 경기도 유치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공사는 이날 800개의 여행사가 가입한 태국 최대여행기구인 태국여행업협회(TTAA)와 관광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과 마케팅을 펼치고, 경기도 주요관광자원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체험상품 공동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경기도 관광 마이스 얼라이언스 16개사가 태국내 주요 방한 송출 여행사 17개사와 100여 회에 이르는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벌이는 등 실질적 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도내 참가 업체론 에버랜드리조트·한국민속촌·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웨이브파크·파주 디엠지곤돌라·포천 허브아일랜드·현대 유람선·플라잉 수원·HJ 크루즈·가평 화조원·김포 벼꽃농부(제일영농)·포천 일경농원·서해랑 케이블카·서신국제여행사·유제이투어·양평 청춘뮤지엄 등 테마파크, 농촌 체험시설, 여행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태국 주요 언론 및 여행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한 설명회에선 정전 70주년을 맞아 ‘DMZ OPEN FESTIVAL’를 비롯해 한류, 농촌 체험 및 계절 상품 개발을 위한 경기도의 신규 관광 콘텐츠가 공개됐으며, 경기 퀴즈쇼, 태국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한-태 네트워킹타임, 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스튜디오가 운영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첫 해외 유치 활동을 다녀온 최외실 김포 제일영농 전무는 “농업인으로서 김포 경기미(米)를 활용해 K-FOOD 및 K-CULTURE를 홍보할 수 있어 매우 행복했고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농업인들의 위상이 높아지는데 작게나마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8-2019년, 태국은 방한 외래관광객 5위를 차지했으며, 이중 43%가 경기도를 방문할 정도로 효자 시장이어서 코로나 종식 후 첫 방문지로 태국을 선택했다”며 “도와 공사는 지자체 최초로 방콕에 경기관광홍보 소장을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설명회는 도와 공사가 도내 관광업계와 올해 처음으로 현지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