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사업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가전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입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씽크] 조주완 / LG전자 사장
"숱한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온 것 처럼. 그래서 현재의 lg전자가 있는 것처럼.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새롭고, 새롭게 시작할 lg전자의 담대한 도전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자]
LG전자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장기 미래비전과 사업전략을 내놨습니다.
앞서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서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9조 9988억원과 영업이익 892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기준 매출액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를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상승 흐름 속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성과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3대 축으로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R&D투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 17조원 이상, 전략투자 7조원 등 총 50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이들 3대 축의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
특히 지난 65년간 집 안 공간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축적해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 등으로 확장해 B2B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로 부임한 지 551일을 맞은 조주완 사장은 궁극적인 브랜드 비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씽크] 조주완 / LG전자 사장
"가전은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이제는 고객의 다양한 공감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내부적으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를 선포하고, 구성원 스스로가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새로운 LG전자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사업모델 혁신과 고객경험 확장을 통해 2030년 매출 100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