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거래량 10건 중 3건 서울 핵심업무지구 ‘강남·금천·강서’
오피스텔 거래량 10건 중 3건 서울 핵심업무지구 ‘강남·금천·강서’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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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영향으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핵심 업무지구 오피스텔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지영 R&C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부터 2023년 6월말까지 상반기 동안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3947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4대 업무지구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서구가 43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인 금천구가 400건을 기록했으며 강남구가 31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강서·금천·강남구 세 자치구 오피스텔 거래량은 1144건으로 서울 총 오피스텔 거래량 3947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강남구 수서동 ‘수서현대벤쳐빌’ 전용 85.68㎡는 지난 2월 7억5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5월에는 3000만원이 오른 7억8000만원(8층)에 거래됐습니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 헤리움1차' 전용 24.07㎡는 지난 5월 1억2000만원(14층)에 손바뀜됐으며 6월에는 1억5200만원(14층)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마곡나루역캐슬파크' 전용 23.39㎡는 올해 평균 2억1000만원대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4일에는 2억3000만원(14층)에 매매됐습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젊은 세대가 주 수요층인 만큼 직장과의 거리가 주거 선택 시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 확산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삼성’의 최근 계약 문의가 늘었다는 것이 분양관계자 설명입니다. 이 단지는 총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하이엔드 주상복합입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이며, 21개의 다양한 타입의 2룸·3룸으로 구성됩니다. 

경동산업건설은 강서구 공항동에 하이엔드 독자 브랜드 ‘마곡 헬리그라프’ 오피스텔을 공급 중입니다. 마곡 산업단지 내 가장 큰 규모인 LG사이언스파크 단지가 인접합니다.

금천구에서는 시흥동에 1호선 금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W컨템포287’가 분양 중입니다. 2024년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이 조성되면 더블 역세권이 형성됩니다. 금천구청역 주변으로 복합역사 개발과 대형병원 건립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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