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기차도 N 시대"...현대차, '아이오닉 5 N'으로 글로벌 정조준
[영상] "전기차도 N 시대"...현대차, '아이오닉 5 N'으로 글로벌 정조준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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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출시됩니다.

1년전 기아가 제로백 3.5초의 'EV6 GT'를 내놓으며, 한국 역사상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었는데요. 

그런데, '아이오닉5 N'의 제로백은 3.4초입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빛이 감도는 차체 아래로 선명하게 그어진 붉은 선.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무장한 전기차가 트랙을 질주합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N 브랜드로도 첫 전기차 모델로 출시됩니다.

최근 '아반떼 N'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니아들에게까지 기술력을 인정받은 N 브랜드가 전동화 시장으로의 진출도 선언한 겁니다.

고성능 전기차는 액셀을 밟는 즉시 최대토크로 치솟는 재빠른 가속 응답성을 보이지만,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무거운 차체중량과 운전의 맛을 살리는 엔진음의 부재 등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이로 인해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 고성능 전기차를 양산 모델로 자신 있게 내놓은 완성차 브랜드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현대차는 바로 이 같은 흐름에 착안, 고성능 브랜드들 가운데 선제적으로 전기차의 전동화를 치고나가 '퍼스트 무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 

[씽크] 신철 /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책임매니저 : '아이오닉5 N'은 N브랜드 차량 중 가장 빠르고, 고성능이며, 또한 단순히 직진 성능이 빠른 것을 넘어 N브랜드의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기자] 고성능 모델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차의 특성을 감안한 밸런스를 조절한 현대차.

둔중한 차체를 극복하기 위해 650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동력성능과 더불어 증대된 차체 강성, 상·하 구조의 통합형 라디에이터 적용으로 열교환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고주파 소음으로 불리며 호불호가 갈리는 전기차 엔진음에 대해선 'N Active Sound+'라는 특화 사양을 적용해 RPM, 속도, 토크 등의 주행정보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스피커(내부 8개, 외부 2개)를 통해 'EV N'만의 가상 주행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씽크] 김태환 / 현대차 MSV프로젝트6팀 연구원 : 기존 '아이오닉5' 대비 약 7kWh 증대한 84kWh의 고전압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이렇게 더욱 향상된 PE 시스템으로 제로백 3.4초, 최고속도는 260km/h으로, 고출력 전기차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아이오닉5 N'의 데뷔 무대로 영국의 자동차 축제를 택한 현대차.

올해 9월 국내서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글로벌 출시가 예고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가 세계 무대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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