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시 긴급 피해복구예산 추가 지원할 계획
[서울=팍스경제TV]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해 예상되는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250억 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해 8월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 657억 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신속한 대응이라 해도 지난해와 같은 사후 조치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에 예방하여 시민 안전을 확보한단 방침입니다.
특히 올핸 슈퍼 엘니뇨 현상 등 기후환경변화로 강우량 증가가 일찍부터 예상됨에 따라, 지난 5월 하수관로 준설 및 빗물받이 정비 등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를 위한 약 322억원의 예산을 기지원했고, 장마에 들어선 현재 혹시라도 있을 피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된 예산은 자치구별 자체 계획에 따라 하수·하천 시설물 정비, 도로 및 사면 점검 등 집중호우 피해예방 비용과 이재민 발생 시 대피시설 설치 등 긴급조치 예산으로 사용됩니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지속돼 수해가 발생할 경우, 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폭우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이재민들을 조속히 지원하고 시설물을 복구하기 위한 긴급 예산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상훈 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는 각 자치구의 특성에 맞게 시설물 정비 등 폭우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25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치구 지원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