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이하 아파트 급감…2년 만에 18%p 감소
6억원 이하 아파트 급감…2년 만에 18%p 감소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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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블랑루체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분양가 상승기조가 이어지면서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6억원 이하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6일까지 청약접수가 완료된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만3925가구입니다. 그 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2만4412가구로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양가 구간별로 살펴보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6560가구(19.3%)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2666가구(7.9%) ▲15억원 초과 287가구(0.8%) 순입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율은 고분양가 규제가 시행됐던 2021년 90.5%로 고점을 찍고, 지난해 76.8%, 올해 72%로 낮아지면서 2년 만에 18%p(포인트) 줄었습니다.

분양가 상승폭은 전국 대비 지방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1월 3.3㎡당 평균 1718만원에서 7월 1922만원으로 11.9% 오름세를 나타냈고, 지방의 경우 3.3㎡당 평균 1463만원에서 7월(12일 기준) 2006만원으로 37% 큰 폭 상승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및 인건비 상승, 고분양가 규제 완화 등의 원인으로 분양가 상승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도권은 물론 주거여건이 좋은 지방 역시 6억 이하 신규 물량이 더 귀해질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입지·상품성 좋은 물량을 중심으로 선점에 나서 봄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 6억 이하 분양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모종2지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 84~109㎡ 총 1060세대의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 중입니다. 

단지는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로 지어집니다. 84㎡A와 84㎡B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 109㎡ 타입의 경우 5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습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억8320만원~4억3750만원 선입니다.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연희공원 특례사업으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공급합니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일원 연희공원 내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동 총 137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갑니다.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위치해 스타필드 청라점(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 의료복합타운(예정), 관공서 등의 이용이 수월합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7420만원~6억3940만원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 중입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합니다.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위주의 구조와 남향 배치로 채광과 통풍, 일조량을 극대화했습니다. 3.3㎡당 분양가는 1540만원 선입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4억6540만원~5억37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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