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비율 높은 지역 내 ‘새 아파트’ 눈길
노후 주택 비율 높은 지역 내 ‘새 아파트’ 눈길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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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입주한 지 15년을 넘어서면서 새 아파트 이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여전히 많습니다. 새 아파트는 구축 아파트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은 만큼 가격 방어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점도 수요자들의 주목을 이끄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7월 2주 차 기준 지방 아파트 619만5127가구 중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3.52%(393만5366가구)에 달합니다. 절반 이상이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입니다.

최근 2년간(2021.07~2023.06) 아파트 연차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4.98% 상승했으나, 6~10년 차는 -6.08%, 10년 초과는 -1.81%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노후 주택 비율(입주 15년 이상) 66.19%인 속초시의 경우, 지난 4월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2021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4억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생활권인 구축 아파트 ‘부영3차(1996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2억4500만원에 손바뀜되며, 1억9500만원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연말까지 분양 물량은 9만178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13만9628가구, 2022년 13만5026가구 대비 공급 물량이 감소한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노후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밀리거나 중단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은 우수한 생활인프라와 굵직한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으로 청약통장이 쏠리고 있어 하반기 분양하는 신규 단지도 입지에 따라 청약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평균 노후 주택 비율을 상회하는 지역에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섭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15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66.19%를 기록하는 속초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입니다. 

단지 인근에는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위치하며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등의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단지 앞으로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합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공급 중입니다. 춘천시는 노후주택비율이 66.02%로 나타났습니다.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역, 춘천고속버스터미널,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청약 접수는 17일~19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25일입니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7~9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세대 규모로 들어섭니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일원에 ‘위파크 더 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광주 서구의 15년 이상 아파트 비율은 81.65%입니다.

단지는 인근으로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염주체육관, 미래로21병원, 광주월드컵경기장 등이 위치합니다. 염주초·화정남초가 인근에 자리하며 화정중·광덕중·고가 인접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695세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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