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팍스경제TV]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이 수도권 철도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24) 공단에 따르면 수도권은 1899년 경인선을 시작으로 올해 대곡~소사, 경원선(동두천~연천, 2023년 말 예정) 개통까지 이어져 온 우리나라 철도 교통의 최고(最古)·최대(最大) 지역으로, 공단은 수도권에 도심과 주요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23개 철도건설 사업을 현재 공사 추진 중이며 전체 총사업비 규모는 약 26조1743억 원에 달합니다.

◇대곡~소사 7월 개통 완료, 동두천~연천 올해 말 개통 예정

올 7월 1일 개통한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고양시 지하철 대곡역에서 서울시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역까지 18.3㎞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투자비 1조5557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6년 착공하여 지난 1일 개통을 완료했습니다.

대곡∼소사선은 대곡역(3호선, 경의선, GTX-A 예정), 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원종역(대장∼홍대선 예정)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GTX-B 예정) 총 4개역에서 타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기존 이용객들의 철도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 될 예정입니다.

서해선 대곡∼소사선 개통(7월 1일)으로, 기존 지하철 대비 서울 도심(김포공항역)까지 대곡역에서 기존 30분 → 9분(21분 단축), 소사역에서 기존 54분 → 10분(44분 단축)으로 대폭 단축돼 수도권 서부 시민들의 서울 시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아울러 서해선 대곡∼소사선 전동열차를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총 6.8㎞)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대곡∼소사선이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고양 일산 주민들의 김포공항·인천·부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한 접근성 향상·환승편의가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말에 개통하는 경원선(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역까지 20.9㎞ 구간을 복선 전제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총사업비 4923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4년 착공, 현재 총 공정률은 91.8% 추진 중이고 올 5월부터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시험)을 시작해 올 하반기에 완전 개통 예정입니다.

동두천∼연천이 개통되면 수도권 전철(1호선) 투입을 통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통근열차)에서 → 17분(수도권 전철)으로 13분 단축돼 수도권 북부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역철도 건설로 주요 거점 30분 내 연결사업 계속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신안산선과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과밀교통축의 만성적 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를 연결합니다.

올해 초부터 궤도와 시스템 분야 착공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구조물·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해 2024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부를 직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를 복선으로 건설 중입니다.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지난 2019년 GTX-A․B․C노선 중 가장 빨리 착공했으며, GTX-A(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전 구간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내년에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해 차질 없이 개통할 예정입니다. 

개통 후 최고 시속 180㎞로, 열차 주행 예정이며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어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2024년 상반기에 전 구간(민자·재정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민자구간(인천대 입구～용산, 상봉～마석)은 실시협약을 위한 협상 지원 중이며 재정구간(용산～상봉)은 기본·실시설계 진행 중에 있습니다. 

GTX-C(양주 덕정～수원) 노선은 기술분야 실무협상지원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올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 후 올해 하반기에 적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수도권 내 고속철도, 일반철도 건설사업 계속

수도권 고속·일반철도 사업으로, 올해 개통 목표로 추진한 대곡∼소사, 동두천∼연천을 포함, 인천발KTX 등 총 8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사업비 약 8663억 원을 투입합니다.

인천발KTX 직결사업은 인천과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며 올해 사업비 921억 원이 투입됩니다.

수원발KTX 직결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506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 2개 직결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에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21년 일부 구간 착공한 월곶～판교,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전 구간 공사 계약체결·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현재 열차운행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대곡～소사 사업 등은 최종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인구 2600만 수도권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로 연결, 빠르고 안전하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heesking@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