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분양가, 6월말 기준 전년 대비 22.6% 상승
소형 아파트 분양가, 6월말 기준 전년 대비 22.6% 상승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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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석경투시도(이미지=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석경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년 새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은 하반기 공급될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역시 더 오른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막차 분양’에 나서는 것이 현명해지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657만9200원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월(3.3㎡당 1352만원) 대비 3.3㎡당 기준 22.62% 오른 가격입니다.

이는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의 경우 3.3㎡당 기준 전년 동월 대비 9.59% 상승폭을 보였고,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는 10.78%로 확인됐습니다.

소형 아파트는 전년 동월 기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의 상승폭이 27.28%(1410만1000원→1794만9000원)로 가장 컸습니다.

기타지방의 경우 수도권 상승폭 11.36%(2070만1000원→2305만4000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26.26%(1039만2000원→1312만1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타지방에서는 전년 상반기 2~3억원대의 분양가로 책정된 아파트가 16곳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10곳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전년 대비 분양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올해 시장에 공급된 일부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고 9억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분양된 DMC 가재울 아이파트의 전용면적 59㎡는 분양가가 8억8280만원, 3월 분양된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의 전용면적 59㎡는 8억180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남은 하반기에도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지난 1월 81.2를 보인데 이어 3월 92.9, 6월에는 103.1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 시 전망이 긍정적, 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높아진 시장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운 소형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이며 성공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이 소형 평형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1순위 청약을 25일 실시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입니다. 이 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원주시에 1년여만에 공급되는 소형 평형으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74㎡ 타입 모두 3억원대로 책정됐습니다. 계약금 10%는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합니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됩니다.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합니다. 

단지 직선 2km 거리에 원주역이 있고, KTX중앙선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 대로 닿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서~광주 복선전철 개통 시에는 경기 남부 판교, 서울 강남 수서까지 한 번에 오갈 수도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명시 광명2동 일원에 짓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8월 1일 받을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세대로 조성됩니다. 이 중 425세대를 일반분양합니다. 도보 거리에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 SK VIEW(뷰)’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59~84㎡, 총 396세대로 들어서며 이 중 108세대를 일반분양합니다. 청계천 수변공원과 가깝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합니다.

제일건설은 8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풍산특수금속부지 일원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공급합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440세대로 지어집니다. 마트와 관공서 등이 인접해 있고,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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