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부터 물품·세탁차량까지...현대차그룹, '수해 복구' 다각 지원
성금부터 물품·세탁차량까지...현대차그룹, '수해 복구' 다각 지원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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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해지역 복구 활동 [사진=현대차그룹]

예년보다 잦은 호우로 수해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목)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 및 생수와 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예천군 ▲부안군 ▲문경시 ▲청양군 ▲봉화군 ▲괴산군 등 6개 지역에, 기아는 ▲예천군 ▲청양군 ▲공주시 ▲청주 흥덕구 ▲괴산군 등 5개 지역에 필요 물품을 기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등화장치 점등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등 차량 기본 점검부터 ▲와이퍼 블레이드 ▲오일류 및 워셔액 ▲램프류 등의 소모품 보충 및 교환을 통해 고객 지원에 나섭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합니다. 기아는 수해 차량 고객이 폐차 후 신차 재구매 시 최장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하며 시중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합니다.

손선익 하이테크 명장 [사진=현대차그룹]

이와 함께 손선익 하이테크 명장은 폭우로 인한 도로 및 자동차 침수 시 고객 안전을 위한 단계별 대응 및 행동 요령을 소개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 하이테크랩에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자동차 정비 부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명장은 정부가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 기술자들에게 수여하는 증서입니다.

손선익 명장은 “예년보다 잦은 폭우와 집중 호우로 인해 비상시 운전자가 숙지해야 할 대응 요령과 장마철 필요한 차량 관리 요령 등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전 수칙을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 상황에서 단계별 행동 요령을 제시했습니다.

손 명장은 운전 중 폭우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면 “▲1~2단 기어 ▲2,500 RPM이상으로 서행해야 한다”며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 흡입공기에 물 유입 가능성이 있어 시동이 꺼질 수 있고,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의 주행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차 중 엔진 정지 기능(Idle Stop&Go)이 있는 차량은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손선익 명장은 폭우로 차량이 침수돼 시동이 꺼졌다면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덧붙여 “전기차 역시 전력 계통 부품들이 방수 처리되어 있지만 실내 바닥에 물이 유입되면 제어기 계통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ㅅ브니다.

손선익 명장은 침수차 내부에 갇힌 상황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설명했습니다.

손 명장은 “만약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내려 탈출해야 하고 전원이 차단되어 창문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안전벨트 버클이나 차량 내부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헤드레스트를 빼서 철재봉 부분으로 창문 하단 모서리를 가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전기차 고객을 위한 장마철 전기차 관리방법도 소개하며 전기차도 내연기관 차량과 관리방법은 같지만 고전압배터리가 있고 충전이라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명장은 “전기차의 고전압배터리는 차체로부터 절연되어 있고 충전구 및 전원 연결부 등 시스템 전반에 걸쳐 단계적인 감전 예방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전압배터리는 방수 처리가 상당히 잘 되어 있어 내부에 물이 유입될 수 없는 구조로 만약 사고 등 외부적 요인으로 배터리에 물이 유입되는 경우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과 수분 감지센서에 의해 전원이 차단되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일반적인 경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노후로 인한 마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급적 비오는 날은 충전을 피하고 충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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