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당국에 보고 '전 기능 부산 이전'…노조 반발 "원점에서 재검토"
산업은행 당국에 보고 '전 기능 부산 이전'…노조 반발 "원점에서 재검토"
  • 김부원
  • 승인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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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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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했습니다.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반발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전 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내려 금융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습니다. 

▲산업은행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점을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안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수도권 금융시장 및 기업고객 대응을 위해 여의도에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수요 중심형'안 등입니다.

산업은행과 금융위는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의도에 최소 인력인 100여명만 두고 전부 이전한다는 내용입니다. 노조는 부산 이전이 심각하게 산은의 경쟁성을 악화할 것이라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노조가 한국재무학회에 의뢰해 받은 컨설팅 보고서를 보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할 때 10년간 약 7조원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노조는 "답정너 컨설팅을 폐기하고 부산 이전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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