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ESG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지난 2002년 개설된 이후 15년 만에 종목수 300개를 돌파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 등 ETF5종목이 신규 상장되면 국내 ETF 종목수는 총 302개가 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ETF시장은 상장종목수 기준으로 미국, 독일 등에 이어 글로벌 9위(아시아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자산총액(AUM)기준으로는 10위, 거래대금(ADV)은 세계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순자산총액은 시장 개설 당시 3444억원에서 8월 현재 28조6210억원으로 80배 이상 증가했다. 일평균거래대금(연초~8월28일)도 전년보다 700억원 증가한 861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의 ETF 활용도 증가하고 있다. 보험, 연기금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EMP(ETF Managed Portfolio)를 활용한 변액보험, ETF 자문일임형 펀드나,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증권사 랩어카운트 등 다양한 간접투자상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하지만 유동성 편중 현상은 여전히 지적된다. 코스피200,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특정 종목에만 유동성이 쏠리면서 해외지수.섹터.전략지수 ETF등은 거래가 부진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하반기 주식형 액티브 ETF 등 새로운 유형의 ETF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 ESG 등 국내외 다양한 섹터.전략지수 ETF라인업을 확대해 개인과 기관의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에 ETF를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상품이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 종합자산관리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와 함께 ETF시장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