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직원, 562억원 PF대출 횡령…금감원 검사 착수
경남은행 직원, 562억원 PF대출 횡령…금감원 검사 착수
  • 김부원
  • 승인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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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본점. [사진=BNK경남은행]<br>
BNK경남은행 본점. [사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의 한 직원이 수백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PF대출 횡령 사고를 보고받고,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경남은행은 해당 직원을 검찰에도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또 경남은행은 지난 6월 이 직원의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 진행 사실을 금감원에 보고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직원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하도록 지도했습니다. 경남은행은 자체 감사를 벌여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000만원 횡령 혐의를 알게 됐고, 최근 금감원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현재까지 횡령·유용 혐의 484억원을 추가 확인했습니다. 금감원 조사·점검 결과 이 직원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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