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회장, '용퇴 결심' 주주들에게 서한으로 전달
윤종규 KB회장, '용퇴 결심' 주주들에게 서한으로 전달
  • 김부원
  • 승인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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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 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포기를 공식 선언하기에 앞서 주요 주주들에게 용퇴 결정을 알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한을 통해 "훌륭한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후보를 선임하기 바란다"고 전한 것입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윤종규 회장은 주요 주주들에게 친필 서한을 이메일 형태로 전달했습니다. 그는 서한을 통해 "KB금융과 본인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결정에 대해 주주님께 직접 설명하는 것이 마땅해 서한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KB금융은 훌륭한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며 "이사회가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탁월한 후보를 선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그룹을 이끌겠다"며 "후임자가 새 역할에 잘 적응하고 그룹이 순항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같은 날 윤종규 회장은 "더 이상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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