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잼버리 대원들, 건강하게 한국문화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말아달라"
김동연 지사 "잼버리 대원들, 건강하게 한국문화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말아달라"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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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체류 지원 전담조직 구성, 의료·식단·체험프로그램 등 마련
경기도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시군과 함께 적극 대응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잼버리 참가 대원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경기도에서 수용하게 됐다”면서 “의료지원, 식단,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잘 준비해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건강하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기도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한 각국 대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88개국 1만4천979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수원·용인·파주 등 21개 시군 54개 숙박시설에 오는 12일까지 머물게 됩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대원 체류 지원 TF’를 구성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담 조직은 △숙박지원반 △현장 안전지원반 △보건의료지원반 △문화프로그램지원반으로 구성됐습니다. 

도는 숙소 별로 도와 시군 전담 공무원을 파견해 숙박시설의 위생·청결 상태와 식사 상황, 기타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도는 잼버리 대원들이 경기도에 체류하는 동안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도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시군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도는 1천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경기시나위 또는 팝스앙상블 공연과 함께, 경기도박물관·백남준 아트센터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는 경기도의 역사와 백남준 체험프로그램, 경기도자박물관과 이천세라피아 등을 돌아보는 한국도자박물관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사 12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도자 체험, 한국무용과 공연 등이 가능한 예술단체 거리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군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안전대책으론 숙소 별로 의료인력과 관내 지정병원을 운영하고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팀을 구성해 급식 인원이 많은 집단급식소 위주로 위생점검을 하고, 시군별로도 시설 내에 상주 검사관을 배치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숙박시설과 주요 행사장 안전관리를 위해선 먼저 사전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해 화재 취약 요소를 제거하고 비상 대피로 등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다수 인원이 머무는 숙소와 행사장엔 펌프차와 구급차를 각 1대씩 근접 배치하고, 소수 인원이 머무는 곳엔 펌프차가 순찰활동을 실시합니다.

행사장엔 온열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폭염구급대를 전진 배치하고 얼음조끼나 얼음팩 등 폭염대비 물품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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