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지방 분양시장...후속 분양 잇따라
살아나는 지방 분양시장...후속 분양 잇따라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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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분양 열기가 지방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역시에서는 광주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청약을 받은 '상무센트럴자이'와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각각 11.93대 1, 1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단기간 100% 계약 완료됐습니다.

부산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남구 대연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대연 디아이엘'은 올해 7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 무려 1만8837개의 통장이 몰리며 전 타입 1순위 마감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들도 연이어 흥행 성공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전주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110가구 모집에 939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됐습니다. 

춘천에서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477가구 모집에 1만3237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7.8대 1을 기록했습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요 산업단지 소재 지역인 청주나 아산 등에서도 청약 열기가 확산되면서 수만 명의 청약과 완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규제 완화와 분양가 상승 전망 등의 이유로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주요 입지와 브랜드 단지들을 중심으로 열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분양 흥행을 알린 주요 지역들에서 후속 분양이 이뤄집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우미건설이 8월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합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공원 면적만 약 34만㎡에 달하는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8월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선보입니다.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644가구와 오피스텔 225실 등 총 869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중 아파트 전용 99~127㎡, 644가구를 먼저 선보입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9월 대연4구역 재건축을 통해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공급합니다. 총 137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89가구입니다. 대연동 일대 정비사업 중에서도 수영구와 맞닿아 있어 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방건설은 10월 중 아산시 배방지구에서 총 735가구 규모의 '아산배방지구 1차 디에트르'를 선보이며, 쌍용건설은 11월 춘천시 약사동에서 총 229가구 규모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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