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10일 일부 열차 운행 조정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10일 일부 열차 운행 조정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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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태풍 기간 코레일톡·홈페이지 등 열차 운행 정보 사전 확인 필요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대전=팍스경제TV]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내일(10일)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열차 운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 열차는 내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고속구간 연쇄지연 예방을 위한 일부 KTX(일반철도 구간 경유 포함)·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입니다.

특히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경로, 풍속·강우량에 따라 170㎞/h 이하로 서행 운전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어 이로 인한 연쇄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 추가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될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검지장치의 정보(강우량, 풍속 등)를 바탕으로, 열차를 감속 운행하거나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동안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반드시 사전에 열차 운행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내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 반환, 변경 등이 가능하며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다음날 자동으로 전액 반환됩니다.
 
다만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 방문해 반환받으면 됩니다.

코레일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께서는 사전에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레일은 8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철도 시설물에 대한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객 안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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