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회복세 ‘뚜렷’…청약 경쟁률 5배 껑충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세 ‘뚜렷’…청약 경쟁률 5배 껑충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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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3.4대 1을 기록했던 수도권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3분기에는 5배 넘게 상승한 평균 17.37대 1을 기록한 것입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만1399가구 공급에 7만2904명이 청약해 평균 3.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에는 6071가구가 공급됐고, 10만5481명이 청약해 평균 17.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분기 4.32대 1 ▲2분기 11.79대 1 3분기 17.37대 1로 3개 분기 연달아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진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우수한 정주여건과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춰 미래가치를 기대할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탓에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욕구가 커진 점도 한몫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65.04에 머물렀으나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에는 88.66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일원에 ‘호반써밋 개봉’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전용면적 49~114㎡ 총 317가구로 구성됩니다. 이 중 190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거리에 있습니다. 오류초등학교와 개봉중학교가 가깝고 고척 도서관, 인근 목동 학원가 이용도 용이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이문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규모입니다. 이 중 전용면적 52~114㎡ 920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오는 16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합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는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 등이 위치합니다.

DL이앤씨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는 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일원에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합니다.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동, 총 122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돼 ▲전용 74·84㎡ 907가구는 공공분양 ▲전용 95·115㎡ 320가구는 민간분양으로 분양합니다.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호수공원생활권에 자리하고, 반경 350m 내 초·중·고교가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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