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9200억원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GS이니마, 9200억원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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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슈웨이하트(Shuweighat)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UAE 슈웨이하트(Shuweighat)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자회사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오만에 이어 이번에 아랍에미리에이트(UAE)까지 진출합니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한화 약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Shuweihat)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 계약 체결은 올해 1월 한국정부와 UAE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첫 사례입니다. 환경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부기관은 중동지역에 진행 중인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

해당 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구도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합니다. 준공 후에는 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TAQA)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됩니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GS이니마는 2022년 12월 해당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안에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합니다. 2026년 2분기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인수한 후 GS건설의 핵심 신사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인수 이후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UAE 해수담수화사업 수주를 통해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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