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잔류대원 지원 활동에 맡은 책임감 보여줘
용인특례시, 잔류대원 지원 활동에 맡은 책임감 보여줘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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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출국하는 감비아·보츠와나 16명에겐 13일 밤 공항 이동까지 책임질 방침
이상일 시장 "용인에서 어떤 사고나 차질없이 성공적인 지원활동을 한 데 대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린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8일 잼버리 대원의 임시숙소인 명지대를 찾아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8일 잼버리 대원의 임시숙소인 명지대를 찾아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팍스경제TV] 용인특례시가 지난 8일부터 잼버리대회가 공식 종료한 12일까지 용인에 체류한 35개국 대원 5천여 명에 대한 지원을 차질없이 마친데 이어 잔류인원 50명이 13일 오전 오후, 14일 새벽 출국할 때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정동 삼성생명휴먼센터에 하루 더 숙박한 산마리노·부탄·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은 13일 오전에 출국했습니다.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 기숙사에 머물던 감비아·보츠와나 등 2개국 16명은 14일 새벽 출국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상일 시장 특별지시로 이들 대원이 아무런 불편없이 용인에 더 머물면서 출국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공항까지 차량편의를 제공하고 안내도 했습니다.

14일 새벽에 출국하는 감비아·보츠와나 대원들에게도 13일 밤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잼버리대회가 12일 오전 종료된 뒤 용인에 체류하던 5천여 명의 대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귀국길에 올랐지만, 비행 일정 때문에 12일 출국이 어려운 5개국 50명의 대원들에 대해 시는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7-2. 용인특례시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 (1)
용인특례시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 [사진제공=용인시]

당초 행정안전부는 12일 오전에 잼버리 공식활동이 끝나는 만큼 대원들을 받아들인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도 12일에 모두 종료하란 뜻을 10일 오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10일 저녁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공편 시간 때문에 12일에 출국하지 못하는 대원들이 꽤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지원활동을 12일에 종료하면, 그날 출국할 수 없는 대원들은 하루 이틀 더 머물 숙소를 갑자기 찾아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숙소 지원을 했던 곳과 협의하고 동의를 얻어 숙식 제공을 하고 공항까지 차량 지원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대한민국이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된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날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더 체류하는 잔류 대원들도 잘 챙기겠단 입장을 밝히자,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가 기업‧대학과 협력해 잔류 대원들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시는 이날 삼성생명휴먼센터와 명지대와 협의해 각각 3개국 34명, 2개국 16명에 대해 추가로 숙식을 제공하고 차량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일 시장은 "35개국 대원 5천여 명이 용인에서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대원들을 적극 지원해 온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 대원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시의 공직자들, 공공기관 직원들, 대학·기업연수원·교회 등 15개 숙소 제공 기관 관계자들, 시민 자원봉사단들, 음료수·간식 지원을 해주신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용인의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적극 협력해 준 덕분에 어떤 차질이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지원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대원들을 받아들인 용인특례시의 역량과 저력을 이번에 충분히 발휘하고 보여줬단 점에서 시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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