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톡톡 실행위’ 저출생 대응정책 논의
경기도 ‘인구톡톡 실행위’ 저출생 대응정책 논의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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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실행위, 1차 위원회에서 도민참여단 건의사항 집중 검토
김동연 지사 “새로운 각도에서 작더라도 문제해결 가능한 대안 찾아야”
16일 김동연 경기지사가 저출생 대응 정책을 위해 ‘인구톡톡 실행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가 오늘(16일) ‘인구톡톡 실행위원회'를 열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차 위원회에서 나온 도민참여단의 건의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인구톡톡위원회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도민의 목소리 ‘톡(talk)’을 담아 ‘톡’하고 나온 인구문제의 해결책을 정책화하고자 하는 도민 참여형 위원회를 의미합니다.

실행위원회는 행정1부지사가 주재하며 전문가 4명, 행정수석, 정책자문단장 및 실국장들로 이뤄져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나온 도민 의견을 정책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위원회에 참석해 “저출생 문제는 탑다운 식으로 정부에서 많은 재정을 쓰는 정책도 있으나, 바텀업 방식으로 당사자들이 갖고 있는 문제가 작더라도 해결하는 방법도 맞다고 본다. 두 개를 병행 해야 될 것 같다”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기존의 생각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해주셨으면 좋겠고, 외부 전문가들께선 행정의 한계라든지 공무원의 한계를 염두에 두면서 새로운 각도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미국 케네디 대통령때 문샷 프로젝트를 했는데, 문샷 프로젝트는 그 이후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의 대명사가 됐다. 경기도가 하는 저출생 관련 정책패키지들이 그런 문샷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행위에선 지난 6월 아이원더(도민참여단)가 건의한 난임부부가 시험관 실패 시 지원금을 반환하도록 한 현행제도 개선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난포 등으로 난자가 채취되지 않는 경우는 난임시술비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 실패에 따른 개인 비용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에 시술 중단 사례·반환 건수·본인부담금에 대한 추가조사를 통해 적정 지원액을 산출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경기도, 인구톡톡 실행위원회. [사진제공=경기도]

다함께 돌봄, 초등돌봄을 확대해달란 건의에 대해선 학교 및 지역내 유휴공간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돌봄시설 확대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난 1차 위원회에서 채택됐던 기회관람권 제공은 경기도자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5세미만 아동과 가구원을 대상으로 관람료 무료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기아트센터는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한 아동극에 한해 5세 미만 아동과 부모 1인은 30% 할인을 적용하는 등 시설별 특성에 맞는 추진계획으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1차 위원회에서 논의된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추가 설치는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개소를 추진하며, 신혼부부 등을 위한 예비부모교육 문제는 경기도평생학습포털에서 맞춤형 온라인 교육인 ‘부모배움’을 운영하는 것으로 해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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