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KT, AI 기술로 독립기념관 확 바꿔..."되살아난 유관순 열사 만난다"
[영상] SKT, AI 기술로 독립기념관 확 바꿔..."되살아난 유관순 열사 만난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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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립기념관과 '에코뮤지엄' 구축 
AI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 영상으로 재현
역사 콘텐츠 체험할 수 있는 AR 서비스도 마련
SKT, 초저지연 클라우드 환경 구축
독립기념관 "혁신적 역사체험 랜드마크로 만들 것"

[앵커]

지루하고, 딱딱할 것만 같은 독립기념관이 확 바뀌었습니다.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만나 그동안 흑백사진으로만 접하던 유관순 열사가 생생하게 움직이고, 조형물 앞에서는 AR체험으로 게임도 즐긴다는데요.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

"내가 만세를 외친 것은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습니다."

흑백 사진 속에 갇혀 있던 유관순 열사의 얼굴에 혈색이 돌면서 입술이 움직입니다.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진 복원 작업을 거쳐 100년 여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의 얼굴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습니다.

[ 인터뷰 / 나태영 SK텔레콤 미디어 AI 팀장 : "독립기념관의 요청을 받아서 저희가 갖고 있는 AI를 활용한 컬러 변환 기술을 최초로 적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흑백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컬러로 자연스럽게 AI가 변환을 할 수가 있었고요.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님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 리이넥트먼트 기술을 적용해서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동영상으로 제작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

덕분에 야외 조형물에는 현재 김구, 김좌진, 안창호, 윤봉길, 이승만, 이회영 등 총 8명의 독립운동가가 복원돼 차례대로 영상이 흘러나옵니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로 옥외 전시물과 역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AR 서비스도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초저지연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실제로 '불굴의 한국인상' AR 체험존에 위치한 QR 코드를 스캔하자 웹브라우저에서 분홍색 무궁화가 나타났는데요. 이어 화면에서 조각상을 배열하는 등 일종의 게임 방식을 통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진 SK텔레콤 기업DX영업팀장 : "독립기념관과 좀 더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향후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확대하고 더 모든 것들을 ICT 인프라를 더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보는 게 향후의 계획..." ]

 


독립기념관 측은 SKT의 도움을 받아 보다 생생한 독립운동 역사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기념관을 혁신적 역사 체험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ICT 기술로 복원한 체험형 독립운동 전시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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