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철도노조 태업…일부 열차 운행 중지·지연 예상
24일부터 철도노조 태업…일부 열차 운행 중지·지연 예상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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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코레일톡 등에서 운행 상황 반드시 확인 필요·타 교통편 이용 당부 
안전 운행에 '총력' 다하며 국민 불편 없도록 태업 철회 촉구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대전=팍스경제TV]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내일(24일) 첫 열차부터 태업 돌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의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23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연 발생 시 역과 열차에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코레일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일반열차는 선제적으로 내일부터 운행 중지 조치합니다.

운행 중지 예정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입니다. 

해당 열차를 예매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할 예정이다.

KTX는 운행 중지되는 열차는 없지만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모바일 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 확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변경 수수료는 면제됩니다. 

아울러 수도권전철·동해선 일부 전동열차도 지연될 수 있으며 지연증명서가 필요할 경우 '코레일 지하철톡' 앱, 홈페이지 또는 역(코레일 관할)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 되는 경우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사장은 이어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열차가 서행해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열차 지연을 일으키는 태업은 국민 불편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철도노조에 태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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