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자살 증가' 멘탈케어 기업들 역할 급부상…옴니씨앤에스 등 치유 서비스 제공
'2030 자살 증가' 멘탈케어 기업들 역할 급부상…옴니씨앤에스 등 치유 서비스 제공
  • 김부원
  • 승인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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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들의 자살률이 증가하면서 멘탈 헬스케어 전문기업들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4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자살률은 10만명당 27.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5년간 자해 및 자살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20대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인구의 자살사망률은 2011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20~35세 자살률은 2017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2030세대의 우울증, 자살 등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멘탈케어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퀀털라인리서치 조사 결과 글로벌 멘탈케어 시장은 2021년부터 연평균 28.6%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 20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국내에선 멘탈 헬스케어 전문기업 옴니씨앤에스 등이 심리 치유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옴니씨앤에스는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 기반 심리 및 정신 상태 측정, 분석, 치유, 관리, 예방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로 1분 동안 뇌파와 맥파를 분석해 두뇌건강과 스트레스 정도, 자율신경 건강을 측정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9가지 정신건강 측정결과에 맞는 기능성 음악, 호흡법, 명상 등 다양한 콘텐츠 기반 맞춤형 치유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옴니씨앤에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센터 및 보건소를 비롯해 병원, 한의원 등 전국 약 1500곳 이상에 ‘옴니핏 마인드케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지앤웰니스는 ‘마음건강관리’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멘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입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마보와의 협업을 통해 SK텔레콤 AI플랫폼 ‘누구(NUGU)’에 마보의 마음챙김 명상 콘텐츠를 접목시켰습니다. 헬스케어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에선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멘탈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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