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라임 사태 등을 재검사한 결과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 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새로운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새로 적발한 내용들을 지난 5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우선 라임 사태와 관련 특정 펀드 수익자를 위한 특혜성 환매와 피투자기업에서의 2000억원대 횡령 혐의 등이 새로 적발됐습니다.
A국회의원(2억원), B상장사(50억원), C중앙회(200억원) 등이 환매 중단 직전 투자금을 돌려받았습니다. 라임 펀드 투자처였던 5개 회사에선 2000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가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라임 펀드 관련자와 피투자사 임원 등의 사적 관계도 일부 확인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서도 횡령과 부정거래 행위 등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9년 2월 투자처인 해외 SPC 자금 부족으로 만기가 다가온 3개 펀드의 상환이 어렵게 되자 또 다른 해외 SPC에 투자한 펀드 자금으로 돌려막기를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와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에 대한 제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수사 통보 사항에 대해선 검찰과 협조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