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구성원들 지속 목소리 내며 변화 과제 방향 찾아야"
최태원 SK 회장 "구성원들 지속 목소리 내며 변화 과제 방향 찾아야"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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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24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서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회장이 이천포럼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와 행복의 시작점으로 구성원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Speak-Out)을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24일 구성원들과 함께한 대화로 포럼을 마무리하며 "'딥 체인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구성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며 전에 없던 변화 과제를 도출하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이천포럼의 핵심 키워드인 ‘스피크 아웃’이 경영 혁신의 출발점이자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피크 아웃’은 최태원 회장이 2019년 구성원들과 한 100 번의 행복토크를 진행하며 가장 많이 당부했던 말입니다.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올바른 혁신의 방향을 찾을 수 있고,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 증진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생각이라고 협의회 측은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 등을 통해 구성원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파악해 10월에 여는 CEO 세미나의 경영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또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빨라 회사도 과거의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고, 개인의 성장 방법도 정해진 답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이제는 성장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고, 주어진 일을 잘 하는 사람보다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하는 사람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포럼의 한 주제인 ‘커스터머 스토리(Customer Story)’에 대해 “고객은 계속 관계를 이어갈 스토리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떠나버린다”면서 “탄소제로 제품이 비싸도 ‘가치’ 때문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이제는 물건이 아니라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에 머물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다 23일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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