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세 지속"…착한 분양가 신규 단지, 수요자 관심 높아져
"분양가 상승세 지속"…착한 분양가 신규 단지, 수요자 관심 높아져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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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금호건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금호건설]

최근 전례없이 치솟은 공사비용으로 인해 합리적인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시멘트 등 건축 원자재값의 추가 인상이 전망돼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된 신규 단지로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매년 분양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2021년 전국 3.3㎡당 분양가는 1305만원을 나타냈고, 2022년 6.63%(217만원) 상승한 152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승폭은 더욱 커졌습니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평균 분양가는 1813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9.04%(290만원)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청약시장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분양단지로 청약 통장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 단지의 인기가 뚜렷했습니다. 충북 청주의 공공택지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을 비롯해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외에도 '운정자이 시그니처(64.31대 1)', '호반써밋 인천검단(34.85대 1)',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2단지(28.36대 1)'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민간분양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 시세 대비 2억원가량 낮은 분양가로 책정된 ‘롯데캐슬 이스트폴(2023년 7월 분양)’은 올해 서울 최다 청약접수 건수인 4만1344건이 몰리며, 1순위 평균 9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비, 인건비 인상 등의 이유로 분양가는 매년 오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영향, 급격하게 오른 물가 등으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과거 아파트 청약 시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입지, 개발호재 등을 우선시했지만, 최근에는 가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착한 분양가를 갖춘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9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조성됩니다. 주변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계약금 정액제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대형병원, 울산광역시청, 울산남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도보 거리에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남산근린공원, 태화강 등도 가깝습니다. 

울산중앙초, 신정초, 월평중, 학성중, 울산공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울산 명문학군이 단지 변경 1km 이내에 있으며,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도 인접합니다. 

DL이앤씨는 9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44~115㎡, 총 53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단지로부터 도보 약 8분거리에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위치합니다.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천호공원이 자리합니다. 또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의 생활편의시설들이 인접합니다. 

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단지이며,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을지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둔산 학원가 이용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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