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쌔끈한 몸매의 힙한 車"...'뉴 푸조 408' 타봤습니다 [김홍모의 부릉부릉]
"쌔끈한 몸매의 힙한 車"...'뉴 푸조 408' 타봤습니다 [김홍모의 부릉부릉]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18개 산하 브랜드 거느린 '스텔란티스 그룹'
어퍼 메인 스트림 '푸조'
복합 연비 12.9km/ℓ
휴대폰 연동으로 원하는 네비 'Pick'
앙칼진 고양이st...'뉴 푸조 408'

[앵커] 김홍모의 부릉부릉 시간입니다.

자동차 담당 기자인 김홍모 기자가 프랑스에서 건너 온 브랜드.

푸조의 크로스오버 모델 '뉴 푸조 408'을 몰아보며, 장단점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체크해 봤습니다.  

[스탠딩] 약 3년전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와 프랑스의 PSA그룹이 합병해 탄생한 그룹 스텔란티스.

산하에 지프,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등 14개의 브랜드를 거느린 이른바 대형 그룹사입니다.

별을 뜻하는 '스텔라'에서 사명을 따와 '별에 둘러쌓인 차'란 의미를 품은 스텔란티스의 '어퍼 메인 스트림' 즉, 상위 포지셔 고급 브랜드 푸조의 SUV '뉴 푸조 408'을 몰아보겠습니다.

제가 운전하고 있는 이 '뉴 푸조 408'은 엄밀히 말하면 SUV와 세단의 형태를 결합한 크로스 오버 모델입니다.

제가 많은 차들을 보고 타봤는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 '뉴 푸조 408'의 전면부 그릴이 가장 이쁜 것 같습니다.

엔진룸의 보닛 캐릭터 라인이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데요. 이런 캐릭터 라인이 이 모델의 세련미를 더해줍니다.

차를 밖에서 바라볼 때 여러분들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차의 바디와 유리창이 여타의 모델과 다른데요.

유리창이 굉장히 작게 컴팩트하고 바디가 두툼하게 돼 있습니다. 이렇듯 유리창이 작게 돼 있으면 차에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눈 같은 유리창이 여자들 아이라인같이 뒷 유리로 이어져서 형성돼 있습니다.

제가 몰고 있는 이 모델은 GT 모델인데, 이 유리창과 타이어를 감싸는 프레임이 은 색깔의 크롬이 아니라 검은색 무광 재질로 돼 있어서 은은한 멋을 더합니다.

그리고 이 트렁크가 테일 게이트 형식으로 돼 있어서 살짝, 조금 열리는 게 아니라 아주 높게 시원시원하게 열립니다.

크로스 오버 모델답게 트렁크 공간도, 세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이 차의 연비는 리터당 12.9km 정도로 나쁘지 않은 연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가솔린 모델이거든요. 가솔린 모델이면 달릴 때 당연히 매연이 나올 텐데 배출구. 즉, 머플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뒷모습만 봤을 때는 이거 혹시 전기차인가 싶었는데 내연기관 차거든요.

또한, 리어 램프가 매끈한 게 아니라 바둑판처럼 하나하나가 이렇게 띄워져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좀 더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완전 저격 취향인 게 있는데 리어 스포일러를 살펴보면 굉장히 귀엽게 고양이 귀처럼 튀어나와 있거든요. 이런 소소한 포인트도 굉장히 좋네요.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 에코, 스포츠 모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2열석 무릎 공간을 위해 1열 좌석 뒷 라인이 이렇게 오목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죽어 있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을) 살려서 무릎에 편안함을 줄 수 있죠.

확실히 온·오프가 됐는지 반응을 원하는 사람들한테 이런 터치가 굉장히 답답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버튼이 터치식으로 되어 있네요.

선루프가 있는데 뭐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작은 선루프들도 많은데, 이 '뉴 푸조 408'의 썬루프는 굉장히 널찍하게 돼 있어서 시원시원합니다.

이 모델에 내장된 내비게이션은 '톰톰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는데, 외국에서는 굉장히 유용하고 유명한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점이 있죠. 그래서 이쪽 보면 미러 스크린이 있거든요. 이를 통해서 내 휴대폰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휴대폰에서 T맵이나 카카오 맵을 켜면 그 화면이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뜨게 됩니다. 이를 통해 내가 자주 쓰는 맵 애플리케이션을 순정 내비처럼 사용할 수 있죠.

그리고 눌렀을 때 굉장히 응답성이 늦어서 답답한 경우도 있잖아요. 근데 터치하는 그대로 움직이면서 답답함 없이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깜빡이가 계기판 바깥쪽에 있습니다.

누가 외제차 아니랄까 봐 계기판에도 프랑스 국기의 앰블럼이 있는데 이게 감성있게 이쁘네요.

이 계기판이 3d인데 3d로 형상화할 수 있는 비결은 이렇게 아래쪽에서 보면 위에 화면이 있어서 이 화면이 유리창에 비쳐서 된 겁니다.

지금까지 푸조의 크로스오버 모델 '뉴 푸조 408'를 타고 도로를 달려보고, 내·외장은 어떤지 살펴봤는데요.

잘나가는 독일 3사나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차와는 확실히 다른 푸조만의 앙칼진 고양이 같은 독특한 디자인.

가속 패달을 밟는 대로 쭉쭉 나가는 시원한 주행감과 경제적인 연비까지 갖춘 힙한 차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의 김홍모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