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오염수 방류..."촘촘한 대응으로 수산물 지키자"
김태흠 충남지사, 오염수 방류..."촘촘한 대응으로 수산물 지키자"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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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남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 ‘오염수 방류 대응 수산인과의 대화’
29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수산인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팍스경제TV] 김태흠 충남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과 상식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대응하고 방안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29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수산인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미국이나 캐나다, 태평양 섬 국가들이 오염수 방류를 수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이러한 틀 속에서 접근하며 철두철미하고 촘촘하게 준비해야지, 무조건 반대하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우리 수산업은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오염수를 자국 앞바다에 버리는데, 피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일본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자국민의 피해를 입히는 일을 어느 정부가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지사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원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괴담이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며 “방사능을 측정하고 수입을 규제하며 큰 문제가 없을 때까지 우리 수산물을 지켜야 한다. 상식과 과학을 믿으며 촘촘히 준비하고 방안을 세우자”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수산인과의 대화’ [사진제공=충남도]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응책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오염수 방류 대응 TF’ 구성 및 방사능 실시간 감시 △기존 어업지도선(충남해양호)에 이은 환경정화선(늘푸른충남호) 방사능 측정기 추가 설치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 △수산물 소비 촉진 대국민 홍보 및 판로 확대 추진 △국론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하고 비과학적인 가짜뉴스 엄정 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충남해양호에 설치한 방사능 측정기는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장비로, 선박 기관실 내 냉각수 공급 라인에 연결해 배가 운항할 때마다 냉각수로 사용하는 바닷물을 1분 단위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해수와 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매주 도 누리집과 시군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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