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단일공(SP) 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 돌파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단일공(SP) 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 돌파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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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SP)를 이용한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돌파했습니다. 

4일 병원에 따르면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을 교정하는 수술 방법 중 하나로, 질과 척추 끝 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 주는 고난이도 수술입니다. 골반 속의 좁은 공간에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고 출혈 위험이 높은 천골을 노출시키며 시행하기 때문에 부인과 수술 중에서도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SP모델로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세계 최초로 돌파한 것과 더불어, 기존 로봇수술기인 Xi모델로도 절개창 하나만을 이용한 천골질고정술 100례를 시행해 도합 300례의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신정호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70세 이상 고령이 많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위험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일공 천골질고정술은 수술시간이 기존 수술에 비해 짧고, 절개부위도 최소화해 수술 후 반나절이면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면서 좁고 미세한 곳까지 깊게 접근해 그물망을 고정시켜 줄수록 재발이 적은데, 단일공 로봇 수술기는 이런 좁고 깊은 공간의 미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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