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와 빅딜 성사시킨 'ABL301' 고용량 독성 실험에서 안전성 입증
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와 빅딜 성사시킨 'ABL301' 고용량 독성 실험에서 안전성 입증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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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작년 초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빅딜을 성사시킨 ABL301(α-syn x IGF1R)의 임상 1상 고용량 투여를 위한 비임상 독성 실험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비임상 실험은 원숭이와 설치류를 대상으로 기존 실험 대비 4배나 높은 고용량을 투여하였는데도, 이전 결과와 유사하게 아무런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회사는, 이를 통해 ABL301 및 BBB 셔틀의 우수한 안전성이 한 번 더 입증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ABL301의 미국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고용량 투여 동물독성실험이 잘 마무리된 만큼, 고용량 임상 투여와 관련된 FDA논의를 포함하여 남은 임상 1상 진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BL301은 대표적인 퇴행성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의 주요 타깃인 ‘α-synuclein’과 BBB(뇌혈관장벽, Blood-Brain Barrier) 셔틀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Grabody-B)’를 적용하여 개발했습니다. 특히, 글로벌에서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TfR(Transferrin Receptor)를 적용한 BBB 셔틀을 사용하는데 반해, IGF1R(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 타깃을 BBB 셔틀로 적용하여 임상에 들어간 최초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는 많은 실험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에, 고용량 투여와 같은 이슈는 우려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임상 1상을 빨리 마무리하여, 우리의 BBB 셔틀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Grabody-B)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로 증명되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될 경우 퇴행성뇌질환 시장에서의 파급력과 시장 가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고 자신하며 “당초 계약대로 사노피 사가 ABL301의 임상 2상부터 도맡아 잘 진행하여 줄 것 역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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